양주 회암사 '불서' 조명한다… 12일 중앙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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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12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사연구회와 함께 회암사가 간행하고 유통시켰던 불서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양주시가 회암사가 간행한 불서에 주목한 첫 기획으로 학술대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말선초 불교사를 이해하고 당시의 사상사 연구와 함께 회암사에 대한 후속 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호선 성신여대 교수가 ‘여말선초 불교와 회암사 간행 불서’, 남동신 서울대 교수는 ‘목은 이색의 불교 기문(記文)과 회암사’, 박인석 동국대 교수는 ‘인천안목(人天眼目)이 조선 불교에 끼친 영향’ 등의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박용진 국민대 교수, 도현철 연세대 교수, 김호귀 동국대 교수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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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 전경. 양주시 제공

 

이어 이종수 순천대 교수가 ‘영명연수 저술 주심부의 간행과 그 사상적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상백 부산대 교수는 ‘불조삼경의 판본 계통과 회암사 간행본의 특징’을 주제로, 박진호 고려대 교수는 ‘회암사지 디지털헤리티지 활용방안-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로는 최승이 서울대 교수, 박광헌 대구대 교수, 안형기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회암사지박물관은 최근 회암사 간행 ‘불조삼경’을 구입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암사에서 간행된 불서의 가치가 조명되기를 기대하며 불교사, 한국사, 서지학, 고문서 등 관련 연구자와 시민 여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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