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태권도장서 5세 남아 '심정지'… 관장 "장난으로 그랬다"

양주경찰서
양주경찰서. 양주경찰서 제공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양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오후 7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군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이 A군을 감싸안고 제압하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관장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장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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