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는 최근 신속한 대처로 1천5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등을 수여했다.
22일 여주서에 따르면 농협 여주남지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5일 오후 고객 B씨가 “아들에게 주기 위해 1천5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겠다”고 요청하자 수상함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자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왔다”며 B씨는 대화를 피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B씨를 설득한 결과 보이스피싱임이 드러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평온한 일상 지키기 배지를 수여했다.
이동석 여주경찰서장은 “농협은행 여주남지점은 지난달 12일에도 5천만원의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직원의 작은 관심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관내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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