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시민단체가 정장선 시장에게 항만 운영·관리를 담당할 독립 항만공사(PA) 설립 등을 건의했다.
평택항 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2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간담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항만 관리와 개발을 담당할 PA 설립, PA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다.
평택항에 필요한 항만 연구 인력 확보 및 배치, 당진항 분리 독립 대응, 평택항여객터미널 보안 경비 근로자의 고용승계 등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김훈 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평택 시민이 접할 수 있는 바다가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해군 제2함대, 평택항, 매립지 등 국가기반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혜택이 없다”며 “오늘 제안되고 논의됐던 사항이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PA 설립과 관련해선 현재 평택대와 독립채산제가 가능 여부 등 담은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인력 확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이런 사안을 중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로 남아 의제를 설정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의제별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늦어도 8월까지 수립하고 9월에 행정협의회 등을 개최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음달 말 시민단체, 관련 기관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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