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새 송탄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2006, 2011, 2019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진흥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최근 송탄관광특구 진흥계획수립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7월 기준 관광특구는 전국 14개 시·도 35곳으로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는 평택 송탄을 비롯해 동두천, 고양, 수원 화성, 파주(통일동산) 등 다섯 곳이 있다.
송탄관광특구는 1997년 5월 서정동, 신장1·2동, 지산동, 송북동 등 평택 북부지역 일원 490여㎡로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일반음식점 1천602곳, 휴게음식점 207곳, 유흥업소 82곳 등 1천891곳이 영업 중이다.
송탄 오산공군기지(K-55) 인근에 위치한 특성상 관광특구 지정요건인 연간 외국인 방문객 수 10만명 이상도 매년 충족하고 있다.
다만 관광특구 지정 당시 혜택 사항이었던 부가가치세 감면, 영업시간 연장 등의 정책 효과가 떨어지면서 관광자원과 관광콘텐츠 개발 등 새로운 활성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송탄관광특구가 위치한 구도심이 낙후돼 관광시설 재건축, 관광기반시설 확충 등 경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 기본 구상과 중장기 계획 등을 마련해 내년부터 연차별 계획안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착수보고회 때 받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새 송탄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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