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뒤집히면서 바다에 빠진 승선원 4명을 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4명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상 표류자 4명을 구조한 민간해양구조대원 고정욱·우현호·윤선경·진정삼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평택해경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9분께 화성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가 뒤집혀 바다에서 표류 중인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당시 진정삼·윤성경씨는 전복된 선박과 해상에서 표류 중인 A호 승선원 4명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 제부도로 옮겼다.
고정욱·우현호씨는 표류자를 구조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도와 A호를 예인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은 “다행히 사고 현장에 가까워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큰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구조에 임한 구조자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수상레저기구 활동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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