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들의 관심과 생각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을 위한 배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나눈 아이디어와 제안은 우리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두천양주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1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정책마켓에 동두천양주 지역청소년교육의회(서정대 협력) 참여학생 60여명, SW·AI 공유학교(동양대 협력) 참여학생 90여명, 김영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강수현 양주시장, 경기도의원, 시의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책마켓은 동두천양주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초등부 27명, 중고등부 31명이 참여해 김이철·김경숙·윤이나·조한나 지도교사의 지도로 문화관광위원회, 도시생태환경위원회 등 초등부 4개 위원회, 미래인재인권위원회, 청소년문화활동위원회 등 중고등부 4개 위원회가 연구한 정책을 공유하고 제안하는 자리였다.
이날 오후 1시 문을 연 정책마켓에서 청소년들은 컨벤션센터에 설치된 각 부스에서 그동안 의회에 참여하면서 생각하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열심히 설명했다.
청소년문화활동위원회에 참여한 김영광군(율정중1)은 부스를 찾은 학부모와 기자에게 다가서며 “양주지역 청소년 시설 확충을 위해 청소년단체를 구성하고 문화시설 관련 청소년 조례 제정, 청소년문화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정책제안 발표자리에선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연구해 만든 정책제안서를 발표하고 도·시의원들에게 직접 정책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하는 등 열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정책마켓에서 문화관광위원회는 ‘밥먹을 공간이 부족해요’ 정책, 교육복지위원회는 청소년 교육시간 DIET 정책, 보건안전위원회는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정책, 도시생태환경위원회는 환경지킴이 뉴스 ‘에코 포인트’, 미래인재인권위원회는 맛있는 학교, 좋은대기위원회는 청정대기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 교통발전위원회는 청소년 프레시 대중교통 리프레시 정책, 청소년문화활동위원회는 청세권·UNIVERSTAS YOUTH HUB를 주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영관 교육과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도·시의원들이 많이 참석한 만큼 그동안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20~30년 후면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젊은 시각으로, 차세대 주인의 시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양주시가 시정에 적극 반영하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양주시가 경기북부 50만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