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변신 시도…관련조례 제정 등

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국경 없는 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열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4월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국경 없는 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열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 완화 지원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4월 동물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 조례들은 동물들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 생명 존중, 반려문화를 확산시켜 주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동물학대 방지, 동물복지·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시장의 책무, 동물복지계획 수립, 동물보호센터 설치, 유기동물의 보호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옥정·회천신도시 입주민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반려동물 가구도 증가해 반려동물 복지사업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시는 올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찾아가는 상담 지도실 운영,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등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기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과 길고양이 등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4월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마당 개·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고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양주가 전국 최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반려문화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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