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느린학습자 사회적응력 지원 본격화

서정대 콘서트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 현장교육자 대상 교육에서 현장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제공
서정대 콘서트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 현장교육자 대상 교육에서 현장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제공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경기북부 최초로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지원단에 따르면 지원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올해부터 북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실시, 느린학습자 아동과 부모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기북부지역 2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교육을 이수한 현장교사 20명을 파견, 1대1 대면 수준별 맞춤학습 지원과 기초학습능력 향상, 사회성 증진을 교육하고 있다.

 

서정대 콘서트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 현장교육자 대상 교육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제공
서정대 콘서트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 현장교육자 대상 교육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제공

 

느린학습자는 지능지수가 70~85 사이인 경계선 지능을 보이며 다양한 요인으로 학습, 사회적응, 대인관계 같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애 판정은 받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원단은 지난달 24일 지원단 운영위원장인 서정대 사회복지과 이승현 교수(학부장), 현장교사 20명, 지역아동센터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사업 간담회를 갖고 사업 설명과 함께 올해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평가하고, 지역아동센터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아동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원단 운영위원장인 이승현 교수(서정대 사회복지과 학부장)는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기북부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당당히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는 사업”이라며 “현재 경기북부지역 첫 수행 사업임에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원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원시설과 대상 아동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에는 경기북부 및 남부,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전국 10개 시·도지원단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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