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파행' 평택시의회, 여야 합의....내달부터 추경안 심사

30일 열린 평택시의회 제250회 4차 본회의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다음 달 9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안을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담은 공개 제안을 하는 모습. 평택시의회 제공
30일 열린 평택시의회 제250회 4차 본회의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다음 달 9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안을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담은 공개 제안을 하는 모습. 평택시의회 제공

 

두 달 가까이 원 구성을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던 평택시의회 여야가 원 구성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의회 파행 사태의 급한 불이 꺼졌다.

 

평택시의회는 30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다음 달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전날 오전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측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제안을 했다.

 

제안엔 시의원 전원의 상임위 구성 지연 사과, 의장선출 과정에 대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유감 표명, 상임위원장을 여야 2대 2로 배분하고 추후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 시 민주당에 위원장 양보 등이 담겼다.

 

전날 국민의힘 측의 제안에 민주당은 논의를 이어갔고 이날 오전엔 합의문 작성을 위해 두 당이 협의를 시작해 이날 오후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엔 당초 제안에 더해 10월 임시회에서 예결위를 상설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내용이 더해졌다.

 

또 상임위원장 배분 제안을 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5개 상임위 가운데 3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나머지 2개를 국민의힘이 맡기로 변경했다.

 

강정구 의장은 “세부 조율을 위해 임시회를 종료하고 9월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과 추경안 심사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원 구성 합의에 늦은 만큼 후반기 임기 동안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원 각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에 보답하고 성원에 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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