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원 구성을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던 평택시의회 여야가 원 구성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의회 파행 사태의 급한 불이 꺼졌다.
평택시의회는 30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다음 달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전날 오전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측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제안을 했다.
제안엔 시의원 전원의 상임위 구성 지연 사과, 의장선출 과정에 대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유감 표명, 상임위원장을 여야 2대 2로 배분하고 추후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 시 민주당에 위원장 양보 등이 담겼다.
전날 국민의힘 측의 제안에 민주당은 논의를 이어갔고 이날 오전엔 합의문 작성을 위해 두 당이 협의를 시작해 이날 오후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엔 당초 제안에 더해 10월 임시회에서 예결위를 상설화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내용이 더해졌다.
또 상임위원장 배분 제안을 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5개 상임위 가운데 3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나머지 2개를 국민의힘이 맡기로 변경했다.
강정구 의장은 “세부 조율을 위해 임시회를 종료하고 9월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과 추경안 심사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원 구성 합의에 늦은 만큼 후반기 임기 동안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원 각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에 보답하고 성원에 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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