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역을 운행하던 서울 704번 시내버스를 대체하는 양주37번 시내버스가 30일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양주 37번 버스는 장흥면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기존 704번 버스 노선을 지나 서울지하철 3호선과 서울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한 구파발역까지 운행한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첫 운행하는 양주 37번 버스에 탑승, 시민들의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운수업체 직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버스에 함께 탑승한 한 주민은 “출퇴근마다 이용하는 704번이 단축된다고 해 걱정했지만 대체노선이 신설돼 다행”이라며 “발빠르게 대처한 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양주 37번 버스 개통 현장에 나와보니 시민의 발이라 불리는 대중교통 여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양주37번을 비롯해 장흥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조속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양주 37번 버스는 5대가 운행하며 기존 704번 노선과 동일한 새벽 4시 첫차를 시작으로 밤 10시 30분(막차)까지 20분~2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버스운전기사가 더 확보되면 운행 대수를 늘려 기존 704번 노선과 같이 서울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고 배차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며, 향후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에 포함시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704번 시내버스는 지난 30일 첫차부터 단축 운행(서울역~진관차고지)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단축 시기를 2개월 유예해 11월 1일부터 단축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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