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공공의료원 유치에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대”

2033년까지 300병상 이상의 의료원으로 설립·운영 예정

강수현 양주시장이 12일 오전 회의실에서 공공의료원 설립 대상 지역 선정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이 12일 오전 회의실에서 공공의료원 설립 대상 지역 선정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에 설립될 공공의료원은 단지 병원이 생기는 것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기회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 대상 지역 선정 관련 12일 담화문을 통해 “28만 양주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간절한 염원 덕분에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며 “이는 시민 여러분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실로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의료원 입지에 대한 예비심사와 심의위원회 협의를 거쳐 전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 방안’ 발표에서 양주시와 남양주시를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2월 경기도가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새롭게 건립될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2033년까지 300병상 이상의 의료원으로 설립·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유치과정에서 양주 시민들이 보여준 저력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전체 시민의 81%인 22만5천629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경기도 청원은 1만명이 동의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염원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양주시는 5월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제안서부터 현지 실사까지 철저히 준비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강 시장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지속적인 성장 속에 지역 내 의료시설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이번 유치 결정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저를 비롯한 1천400여 공직자는 공공의료원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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