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 10월5일 개최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평택항 마린센터 일원 ‘소방관이병곤길’에서 소방청이 마련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소방청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평택국제여객터미널부터 만호사거리까지 거리 750m 구간인 소방관이병곤길에서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자연스러운 추모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주도의 엄숙한 추모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제로 진행한다.

 

소방차량·장비 전시·포토존, 소방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는 물론 중앙소방악대의 공연과 퍼레이드, 토크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인스타그램 115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키크니’ 작가가 사전에 접수한 순직자 유가족, 동료소방관, 시민의 사연을 일러스트와 짧은 글로 제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관이병곤길을 걸어보며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기억하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방관이병곤길은 지난 2015년 12월3일 서해대교 주탑 화재 진화 당시 끊어진 교량 케이블에 맞아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을 추모하고자 순직 6주기를 맞은 지난 2021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만호사거리 거리 750m 구간에 명예도로명으로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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