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사업 공모에 도내에서 단독으로 선정돼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여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사업은 국가유산청이 경쟁력 있는 우선등재목록 또는 신규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국내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연구비 지원, 실무자문, 전문가 인력풀 추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미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을 소재하거나 잠정목록 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 성과가 있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양주시는 2020년, 지난해, 올해에 이어 네 번째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에 분야별로 연구진과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세계유산 등재 가치 보완 연구, 예비평가 신청서 작성 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등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역사 문화도시 양주의 위상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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