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업무 시작…10·16 보선 50.97%로 당선 ‘텃밭 사수’

1만8천576표 득표 강화군수 취임... 첫 일정 소화 “강화 발전 이룰 것”

17일 임기 첫 날을 맞은 박용철 강화군수가 군청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 군 제공
17일 임기 첫 날을 맞은 박용철 강화군수가 군청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다. 군 제공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17일 강화군수로 취임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군수의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인천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16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 결과 1만8천576표를 얻어 득표율 50.97%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1만5천351표,42.12%)를 제치고 당선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천280표(6.25%), 김병연 후보는 235표(0.64%)다.

 

박 군수는 이날 새벽 당선을 확정한 뒤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으면서 군수 임기를 시작했다. 박 군수는 첫 일정으로 강화여중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했다. 앞서 박 군수는 선거운동 당시 당선 이후 가장 먼저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박 군수는 출근 직후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윤도영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상견례를 했다. 박 군수는 “전임 군수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여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군정을 수행한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공식적인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했다.

 

박 군수는 5대 군정 목표로 소통과 통합, 합리적 공직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 ‘강화시대’ 개막을 내세우고 있다. 또 관광산업이 뜨거운 강화, 안정적인 농·축·임업과 수산업 환경조성 및 소상공인 지원, 주민재산권 보호 등도 제시했다. 또 강화주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강화, 빈틈없는 복지로 웃음과 희망이 넘쳐 나는 강화를 이룬다는 각오다.

 

박 군수는 “강화군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약속한데로 신속히 군정을 안정시킬 것”이라며 “7만 강화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군민 소통과 통합으로 중단 없는 강화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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