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인력 양성에 돌입하는 등 반도체 인재 양성 명문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평택대는 29일 기업과 공동으로 취업희망자에게 단기 집중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평택대는 지난 8월 교육부로부터 이 사업 반도체 분야에 선정,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장비설계·회로설계·장비엔지니어링 등 3개 분야 총 96명을 교육 중이다.
참가자는 반도체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1년 교육을 받으면 마이크로디그리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디그리는 실무형 교육 과정 등 최소 단위 학점 이수를 통해 취득하는 학위를 말한다.
평택대는 이 사업을 위해 국책기관·기업 연구소 출신 전임교원 9명과 삼성전자 출신 특임교원 4명 등 13명의 전문 교수진을 확보했다.
실습실을 구축한 데 이어 반도체장비 실습실을 추가로 건립 중이며 개방형 반도체 종합 교육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12개 기업과 현장 실습, 교원파견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에 따른 계약학과인 ‘반도체엔지니어링학과’, 관련 기업 재직자 대상 계약학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운영학과’에 더해 내년부터 개설되는 ‘지능형 반도체학과’ 등을 갖추면서 명실상부한 반도체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동현 총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장비를 흔쾌히 기증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보여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반도체 교육관 설립을 마치면 경기남부의 반도체 교육 중심 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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