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도시재생사업, 대학생 참여... 정주성(定住性) 높인다

경동대 행정학과가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행정학과가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학교 행정학과가 인문사회계열로는 드물게 성공적 PBL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경동대에 따르면 PBL(Project Based Learning)은 문제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교수·학습방법으로 그 특성상 공학과 자연과학 수업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경동대 행정학과는 이번 학기 개설한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했다.

 

수업을 맡은 이윤묵 교수는 신도시 개발 문제점 보완과 구도심, 낙후지역을 활성화 하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메트로폴 캠퍼스가 소재한 양주시의 행정을 접목했다.

 

이윤묵 교수는 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을 조직하고, 수강생을 4팀으로 나눠 도시재생을 위한 실질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경동대 행정학과가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행정학과가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학생들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학생들은 관련 정책과 이론을 학습한 후 양주시가 지정한 강사인 박재성 전 하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지도로 팀별로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열린 4개 팀의 사업계획서 발표회를 통해 2개 사업에 대한 심화학습 지원 방침이 결정됐으며, 참여한 4개팀 학생 21명에게는 양주시가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기초과정 수료증을 교부했다.

 

이날 심화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교 당개나리 열매 활용(남면 감악개나리골팀)과 스마트팜 큐브 활용 특화작물과 캐릭터 활용 체험 프로그램(장흥 오봉마을팀)은 올해 말까지의 심화과정에서 도출될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차순범 양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했다”며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양주시 도시재생사업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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