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원도심 발전 전략 토론회]
인천시가 ‘지속 가능성’과 ‘성장 거점’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 원도심 재생에 나선다. 인천시의회도 이 같은 원도심 재생을 통한 인천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등에 힘을 쏟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대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지역 정체성을 간직한 채 새로운 도시로의 발전을 꾀한다.
시는 과거 벽화 그리기나 도로 포장 등 단순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동인천역~개항장~인천역~상상플랫폼~내항까지 이어지는 제물포 르네상스는 소프트웨어 정책 발굴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등 2가지 전략이다.
시는 또 지역의 유휴부지를 성장 거점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한다. 시는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서구 로봇랜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등의 유휴 부지 활용에 나선다. 이 곳을 주거와 교통, 문화, 관광,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원도심의 성장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하드웨어적으로 건물을 짓고 도로를 만드는 접근도 일부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문화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적인 접근도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항장에는 굉장히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이 부분을 글로벌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낙후한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인천의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해 각종 정책 발굴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은 20여년 간 신도심 발전에 집중하면서, 원도심은 되레 인구가 줄고 침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 건교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은 “지금의 송도 등 신도시는 과거 원도심에서 나온 각종 재원이 만들었고, 이제는 신도시의 재원이 원도심 재생에 쓰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의 모든 곳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교위는 지난 5일 ‘균형발전을 통한 인천의 발전 전략 토론회’를 열고 인천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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