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섬유·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단부터 디자인, 생산 등 모든 과정을 양주시에서 제작하는 ‘Made in Yang-ju' 브랜딩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인큐베이팅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매출액 23억원을 달성,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들이 K-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트라노이 파리, 패션코드 등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 미주·유럽 패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 하이앤드 패션시장을 두드린 결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트렌디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양주시 섬유 원단의 우수한 품질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4 박동준상’ 패션부문에 선정된 올해의 스타 디자이너 므아므(MMAM) 박현 디자이너는 1년만에 해외 21개 리테일샵 유통망을 확보하고,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는등 유럽시장에서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노메논 시퍼(PHENOMENON SEEPER) 장세훈 디자이너는 세양텍스타일과 협업으로 개발한 자카드 소재로 제작한 롤러코스터 가디건 등으로 일본·영국에서 수주했고, 내년 초 시큐레이션 편집샵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제작키로 하고 일본 다이마루·한큐백화점 컨템포러리 존에 팝업을 협의 중이다.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1회 경기섬유의 날 양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키모우이(KIMOUI) 김대성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네셔널과 개발한 격자무늬 원단, 선인장가죽으로 밀라노 패션위크 공식 화이트쇼, 파리 트라노이쇼에 참가해 4만 달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타카시마야 팝업스토어 6천달러 매출에 이어 경기도 명품니트사업을 통해 제일지앤씨와 개발한 다이마루 원단으로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에서 1시간만에 매출 600만원을 기록했다.
트리플루트(TRIPLEROOT) 이지선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널의 비건가죽으로 제작한 점퍼와 원피스로 유럽 바이어의 오더를 받으며 패션의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보여주었다. 9월 20일 밀라노 패션쇼, 10월 19일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2025 S/S 패션코드’에서 윤송아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라이브 프린팅)를 선보였다.
음양 컬렉션(eyc) 김종원 디자이너는 두광디앤피 원단을 활용한 제품으로 약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도쿄 트라노이 전시회와 패션코드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였고 10월 18일 ‘2025 S/S 패션코드 패션쇼’에서 단독 패션쇼를 선보였다. 음양 컬렉션은 올해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천연염색 장인 등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지난해보다 200% 이상 매출 성장을 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비위축으로 어렵겠지만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역량을 활용해 디자이너들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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