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평택시민들을 위한 자살예방교육 시행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평택대학교 차명호 교수 자살예방교육

차명호 퍙택대 상담학과 교수가 자살예방교육에 참석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대 제공
차명호 평택대 상담학과 교수가 자살예방교육에 참석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대 제공

 

평택대가 시행 중인 자살예방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택대는 지난 6월부터 지역사회 자살예방 교육 및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예방 개입 모델 개발부터 강사 육성, 교육 진행, 전문자원봉사자 교육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극단적 선택 식별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교육에는 평택에 거주하는 50여명의 학생, 주부, 교사, 직장인 등이 참여했으며 평택대 상담학과 차명호 교수를 비롯해 강사진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강의 후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살예방을 위한 대응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의에 참여한 시민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갑자기 떠났던 친구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친구가 힘들어 할 때 관심을 주지 못했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지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분이 오늘 같은 교육에 참여했다면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알 것 같다"며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초·중·고교 교사 및 기업 등을 직접 찾아가 이뤄진 이번 교육은 1천5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평택대는 이번 자원봉사교육을 받는 시민들에게 마음 지킴이 수료증을 수여하고 지역 사회에서 이웃들의 마음 지킴이로 활동할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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