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 위해 4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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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 소유자 주택을 철거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내년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건물 매입에 38억여원 등 총 46억원을 투입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올해 14억원의 3배가 넘는 46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약 38억6천만원은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매입을 위한 것이다. 시는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매입 후 즉시 철거해 근본적인 성매매업소 운영 및 성매수 의지 차단에 나선다.

 

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성매매 집결지 현장 교육장, 주차장 등을 조성해 기존 성매매 집결지 거점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성매매 집결지 순찰 활동 및 거점 시설 운영,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 거점시설 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성매매 피해자 자활 지원을 위한 예산도 3억7천800만원을 확보해 성매매 피해자의 구조와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파주 성매매 집결지 13~14번째 탈성매매 지원자(경기일보 25일자 10면)가 잇따라 나온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 총 5천20만원을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됐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으면 동반 자녀를 위한 월 10만원의 생계비도 추가로 지원받는다.

 

● 관련기사 : 파주 성매매 집결지 13~14번째 탈성매매 지원자 '잇따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412255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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