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특구 여주시, '고품격 진상미' 지역쌀 홍보에 앞장

여주시 “남한강의 맑은 물과 천년의 전통과 자연이 만든 명품쌀”

전국 최초 쌀 산업특구에서 생산된 여주쌀 홍보 포장제 이미지. 여주시 제공
전국 최초 쌀 산업특구에서 생산된 여주쌀 홍보 포장제 이미지. 여주시 제공

 

“여주쌀은 민족의 삶에 윤택함을 더하며 진상미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쌀입니다.”

 

쌀산업 특구 여주시가 올해도 여주쌀 홍보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4일 시에 따르면 여주쌀 농사의 역사는 점동면 혼암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탄화미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탄화미는 기원전 13세기에서 기원전 17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돼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여주지역에서 쌀 농사가 오래전부터 이어졌음을 증명한다.

 

여주쌀이 이같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후다. 여주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사계절과 이십사절기가 뚜렷한 기후 특성을 지닌다. 이로 인해 여주는 가뭄과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해마다 풍년을 맞이하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 높은 산이 적어 하루 종일 햇살이 고르게 내리쬐고 일교차가 커 쌀의 당도와 전분이 풍부하게 형성된다.

 

둘째, 물이다. 여주는 청정한 남한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농업용수가 풍부하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여주에서 생산된 쌀과 함께 여주 물이 임금님께 진상됐을 정도로 그 품질이 높았다. 현재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여주쌀의 품질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 토양이다. 여주의 농경지는 황토지대로 토양 중 규산과 유기물의 함량이 높아 농산물이 잘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이 지역은 도자기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여주에서 생산되는 점토와 백토, 고령토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도자기 원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토질이 여주쌀의 고품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여주쌀은 무공해성과 뛰어난 미질을 자랑하는 추청 품종으로 밥이 매우 희고 윤기가 돌며 푸른 기운이 감돈다. 찹쌀처럼 차지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여주쌀은 그 품질 덕분에 고품격 진상미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여주는 전국 최초로 쌀산업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여주쌀은 그 이름처럼 역사와 자연이 만든 고품질의 쌀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한반도 농업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쌀은 단순히 쌀농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주지역의 자연과 기후, 역사, 문화가 결합돼 탄생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여주쌀은 그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진상미 고품질 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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