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이 책 읽어주는... 양주 삼숭초 입학식 '눈길'

삼숭초교 유경 교장 선생님이 4일 열린 입학식에서 책을 읽어주며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삼숭초교 제공
삼숭초교 유경 교장 선생님이 4일 열린 입학식에서 책을 읽어주며 새내기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삼숭초교 제공

 

양주시 삼숭동 삼숭초등학교가 4일 여느 입학식과 다른 ‘책을 읽어주는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학한 새내기들은 1학년 72명(남 40·여 32명), 유치원 17명(남 8·여 9명).

 

입학식은 국민의례, 입학 허가 선언,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 입학 전 학부모 연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유경 교장 선생님이 직접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을 읽어주며 신입생 환영사를 대신 했다.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은 학교 규칙을 잘 지키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책으로,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바른 생활태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시간었다.

 

신입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신입생들과 나란히 앉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녀들의 손을 꼭 쥐어주었다.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준 뒤 신입생들은 앞으로 같이 학교생활을 하게 될 친구들과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란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입학을 자축했다.

 

삼숭초 유경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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