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이달부터 회천신도시와 덕정동 내 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원거리 학교 배정으로 통학에 불편을 겪을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회천신도시 학생들이 인근 학교의 수용 한계로 덕정동 내 중학교로 배정받아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700번(회암사지~덕계역) 맞춤형 버스를 700-1번(등교)과 700-2번(하교)으로 분리해 운영,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한다.
73-3번 마을버스 노선도 회천신도시에서 덕정지역 중학교를 경유하도록 해 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통학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회천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 대중교통과 등 관계부서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지난달 12일 경기도,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학생들의 등하교 부담이 줄어들고 학부모의 걱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옥정신도시 내 율정중학교 원거리 배정 민원도 아파트별 율정중학교행 버스노선 배차표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자녀들의 통학 불편에 대한 학부모의 깊은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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