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안전한 등굣길 위해 팔 걷어... 조양중 통학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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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이 4일 장흥면에서 광적 조양중학교에 진학한 중학생과 함께 통학버스에 올라 대화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학구 조정에 따라 광적면 조양중학교로 진학한 송추초교 졸업 중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굣길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했다.

 

4일 오전 장흥면 송추초교를 졸업하고 조양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중학생 7명이 통학버스를 이용, 입학식에 참석했다.

 

그동안 장흥면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의정부시학군이나 고양시학군으로 분류돼 이들 지역 중학교로 진학해야 했으나 올해 학구 조정으로 조양중학교가 새로운 선택지로 추가됐다.

 

이에 양주시는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천500만원을 지원(교육지원청 70%, 양주시 30%), 장흥면 송추·삼상초교와 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개설하고, 4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와함께 농촌지역 거점학교 육성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으로 통학 보조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통학 보조원은 장흥~백석간 국지도 39호선 1단계 노선이 완공될 때까지 통학버스에 동승해 학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번에 지원한 통학버스가 장흥면 지역 학생들의 서부권 학교 진학을 활성화 하고 지역간 균등한 교육기회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면서 “이번 학구조정을 통해 장흥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님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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