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주대회 45년만에 열려, 3천8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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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주대회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5년만에 개최된 가운데 전국에서 산주 3천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진동기자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란 주제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주대회에는 3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대회는 45년만에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한 가운데 임상섭 산림청장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어기구 · 김선교 · 정희용 · 임미애 국회 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및 협회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해 함께 열린 행사에서는 사유림 경영 활성화 방안과 정부의 산림정책, 임업직불제 및 사유림 매수 제도 등이 소개됐다.

 

임상섭 산림청장과 국회 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등 기관, 단체장들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주대회에 참석했다. 유진동기자
임상섭 산림청장과 국회 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등 기관, 단체장들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주대회에 참석했다. 유진동기자

 

또 45년 만에 재개된 행사로, 과거 치산녹화 촉진을 위한 대회가 중단된 후, 산림경영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개최됐다.

 

295조원에 달하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조한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 이번 산주대회를 통해 산주들에게 산림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가 제공되었다” 며 “ 맞춤형 상담과 성공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산주대회에서는 산지 연금형 사유림 매수, 임업직불제 등 정부의 다양한 산림정책이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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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주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경영에 산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산림조합이 앞장서 산림경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우리 임업은 부재산주가 56%에 달한다. 산림의 영세한 소유구조와 임업의 장기성과 저수익성 등으로 산림투자를 기피함은 물론 산림경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유림이 방치되고 있다” 며 “이번 산주대회를 통해 산주에게 도움이 되는 경영정보들이 담긴 책자와 산림경영에 산주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산림 자원의 경제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산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정보를 제공한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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