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장기방치’ 관세청부지 안양세관 청사 2029년 2월 완공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와 연접한 채 장기간 방치되던 관세청 부지가 안양세관 복합청사로 내년 6월 착공될 전망이다. 윤덕흥기자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와 연접한 채 장기간 방치되던 관세청 부지가 안양세관 복합청사로 내년 6월 착공될 전망이다. 윤덕흥기자

 

군포 금정동 행정타운 내 장기간 방치 중인 관세청 부지에 2029년 2월 안양세관 복합청사가 들어선다.

 

24일 해당 부지 위탁개발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관세청 부지인 금정동 847번지 2천306㎡가 지난해 8월 나라키움 안양세관 복합청사로 사업계획이 승인받으면서 인허가, 설계·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29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현재 정부 필요시설 확충사업에 청년주택 등을 추가하기 위해 기존 용도인 업무시설용지를 폐지하고 공공청사용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공공청사(관세청) 부지로 결정됐으나 30여년이 지나도록 나대지로 방치돼 왔다.

 

계획시설 결정이 변경되면 해당 부지에는 최고 지상 5층 규모로 안양세관과 선거관리위원회, 식품의약청, 농축산검역본부 등과 비도시계획시설인 청년주택 50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하는 공공청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해당 부지는 1기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인근에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군포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나 방치된 채 비포장 상태에서 무료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면서 사고 위험과 미관 훼손, 지역발전 저해 등의 지적을 받아 왔다.

 

캠코와 시 관계자는 “관세청 부지에 대해 산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이면 청년주택 등이 함께하는 복합청사로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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