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은 겸허히, 진심은 계속된다, 여주도자기축제 ‘임금님 비빔밥’에 담은 진정성”
여주도자기축제 ‘임금님 비빔밥’ 논란(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 관련, 주최 측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천막식당에서 판매한 ‘임금님 비빔밥’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가격 대비 부실한 구성” 등의 지적에 대해 주최 측인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등은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결과”라고 말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축제 수용태세 개선사업’에 참여해 여주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한 업체로, 이번 축제에는 세종문화관광재단과 협의해 직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금님 비빔밥’에 대한 가격과 품질 논란에 대해선 “축제 개막 전 참가신청서를 바탕으로 위생, 운영,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한 사전 심사를 거쳐 1만원 이하로 책정된 가격”이라며 “진상미를 사용한 메뉴로 여주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불거진 반찬 미제공 논란에 대해 주최 측은 “친환경 축제 운영 방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해 밑반찬 제공을 최소화한 결정”이라며 “이는 사전 고지와 내부 운영 설명회에서도 안내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특정 식당 종업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참여업체 교육과 친절 응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측은 “축제 개막 전 2차례에 걸쳐 참여 부스 대상 메뉴 구성 및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고, 향후에는 운영자뿐 아니라 실무 종사자 전원의 필수 참석을 제도화해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축제 방문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은 겸허히 수용하되, 지역 농산물과 전통 먹거리를 알리기 위한 취지 역시 널리 이해해달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축제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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