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명산 ‘운악산’ 절경 잇는다… 정상부 출렁다리 설치 본격화

포천 운악산 출렁다리 조감도. 포천시 제공
포천 운악산 출렁다리 조감도. 포천시 제공

 

포천의 명산인 운악산 정상부에 출렁다리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체험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현면 운악산 정상부에 출렁다리를 포함한 잔도 설치를 위한 자재를 헬기로 운반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공사는 애기봉에서 사라키바위까지 절벽 구간에 길이 35m의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절벽 하부에는 83m 잔도와 길이 44m의 능선 계단, 전망대 한 곳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운악산 정상 출렁다리는 해발 800m 이상 고지대에 설치되는 수도권 최초의 고산 출렁다리로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의 산지 일시 사용 신고와 가평군의 개발행위 허가를 모두 완료했다.

 

포천 운악산 출렁다리 설치구간도. 포천시제공
포천 운악산 출렁다리 설치구간도. 포천시제공

 

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헬기 자재 운반 작업을 시작으로 설치 작업이 본격화됐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한북정맥 구간 내 단절됐던 운악산 주요 코스를 연결하고 등산객의 접근성과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운악산은 경기도 5대 악산 중 하나로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산”이라며 “출렁다리와 잔도 조성은 광암이벽 성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운악산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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