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염색단지로 특화 추진 중인 검준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돼 국비 지원으로 염색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남면에 위치한 검준일반산업단지에는 섬유제품 염색·정리·마무리 가공업 기업 58곳이 입주해 있으며 섬유 분야 뿌리기업 33곳(입주 기업의 73.3%),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 17곳(51.5%) 등이 가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으로 전국 주요 뿌리기업 집적지역 58곳의 환경·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공모하고 공동 활용시설 개선과 혁신활동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지난해는 반월염색산업특화단지, 부산 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 등 염색단지 두 곳이 섬유 분야 최초로 지정됐고 올해는 검준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포천 양문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등 세 곳이 선정됐다.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 시비 6억원, 민간 18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근로환경 증진시설 등 공용 활용시설 구축, 공동 혁신과제 기획 등 공동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3월 양주검준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을 시행자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서정대 등과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 촉진으로 뿌리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섬유패션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조역량 강화, 수출 확대 및 고용창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공용 활용시설이 구축되면 산단 내 공동 활용·근로환경 증진 시설이 구축되고 공동혁신활동 지원 사업으로 섬유제조 공정의 디지털·친환경화, 제조안전 고도화 등 구조적 한계 해결과 함께 자원전략화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열 자족도시과장은 “이번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건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함께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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