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하나에서 시작된 인류의 긴 여정. 전곡선사박물관에는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곳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 세워져 전 세계 구석기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장소다.
이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 역시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다.
또 전시실 중앙에 놓인 대형 조형물 ‘인류의 진화, 그 위대한 행진’은 수백만 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며 진화해 온 인류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멸종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는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기획전에선 매머드, 검치호, 네안데르탈인, 도도새 등 4종의 멸종동물과 함께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신지섭 전곡선사박물관 학예사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실제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지 자유롭게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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