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 수생생물 방류 체험행사... 미꾸라지·새뱅이 방류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 수생생태계 보존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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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왼쪽 세번째)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회암천에서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민들이 덕계천과 회암천에 4만여 마리의 치어 등을 방류하며 생태복원에 나섰다.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는 최근 덕계천과 회암천 일대에서 지역 하천의 건강한 수중생태계 조성과 모기 유충 방제 등을 위해 미꾸라지 3만여마리, 새뱅이 1만여마리 등 4만여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방류된 미꾸라지는 경기도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토종 미꾸라지 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따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까지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모기 유충 방제와 하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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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회암천에서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새뱅이는 이끼, 유기물, 사체 등을 섭취하며 물속 생태계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자생 민물새우로 여러 지역에서 식자재로 이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양주신도시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녹색 생태환경 조성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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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 회원들이 27일 회암천에서 미꾸라지와 새뱅이 방류행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옥정신도시발전연대 제공

 

정지혁 옥정신도시발전연대 회장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해줄 수 있어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험과 교육이라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느끼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민 아름다운회천사람들 대표는 “시민들이 직접 수생생물을 관찰하고 방류하며 생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과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생태하천 조성과 저류지를 활용한 생태습지 조성 등 지역 생태계 보전과 시민 체험 중심의 친환경 활동, 양주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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