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인삼밭 절도 예방 위한 민·관 합동 전략회의 개최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치안정책… “6년근 인삼 지킨다”

7일, 포천경찰서 한상구 서장이 10여 개 유관기관과 인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포천경찰서 제공.
7일, 포천경찰서 한상구 서장이 10여 개 유관기관과 인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포천경찰서 제공

 

포천경찰서는 최근 포천인삼연구회,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개성인삼조합, 자율방범대 등 10여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인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물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삼을 노린 절도 범죄 가능성이 높아져 인삼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포천시는 전국적으로 6년근 인삼 경작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일동면 18개소, 화현면 15개소를 포함해 총 89개소에 이른다.

 

전체 재배 규모는 약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경찰의 특별 치안활동 강화 ▲재배지 입구에 예방시설물(안내판·현수막·CCTV 등) 설치 방안 검토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순찰 확대 및 CCTV 모니터링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상구 서장은 “포천은 인삼 주산지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 정책이 요구된다”며 “탄력순찰 지정, 범죄예방 시설 확충 등 치안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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