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안산시와 함께 ‘빛으로 전하는 안심’ 선물로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했다.
8일 소방서에 따르면 시청 관련 부서와 협업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청각장애인 8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이번 맞춤형 안전지원 사업은 ‘안산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환경지원 조례’에 따라 안산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서 관련 부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 청각장애인 가구를 선정, 수어통역 및 안내문 제작을 지원해 추진됐다.
특히 이전 사업의 경우 안산시농아인협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수어통역과 시각중심의 안내방식이 반영됨에 따라 수어통역이 가능한 소방관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사용법 그리고 대피요령 등을 수어로 안내했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 맞춤형 안내문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구당 소화기 1대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2대가 제공되며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강한 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청각장애인용 감지기로 신속하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안전은 반드시 신속하게 전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안전정책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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