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과거·현재·미래 함께 준비하는 과제…원정 화장 해소”
양평군이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정 화장을 가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8일 군에 따르면 주민 12만9천여명은 현재 지역 내 공공화장시설이 없어 성남, 원주, 춘천 등지로 원정 화장을 가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입지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설장사시설 건립 추진위’를 꾸렸다.
현재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12곳을 추천받아 최적 입지를 검토 중이다. 군은 2027년까지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후보지 신청 방식을 ‘공모’에서 ‘추천’으로 전환했다. 또 당초 30만㎡로 계획했던 규모를 6만㎡ 이상으로 대폭 축소했다.
시설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과천시와 공동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은 부지가 확정되면 2032년 개원을 목표로 화장로 3기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 주민 친화형 수익시설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원정 화장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 화장률은 93%를 넘어서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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