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연속우승·종합 9위 꿈 이루자”

사상 첫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명단이 확정됐다. 경기도 체육회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의 명단을 25 일 발표했다.지난 20일 대한체육회가 마감한 전국동계체육대회 시도 참가신청 결과, 경기도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전 종목에 걸쳐 지난해보다 6명 줄어든 총 487명의 선수단(임원 116명, 선수 371명)을 등록했다.세부 종목별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 75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하며, 아이스하키 51명, 빙상 쇼트트랙 68명, 바이애슬론 52명, 스키 크로스컨트리 47 명, 스키 알파인 40명, 컬링 34명, 피겨스케이팅 28명, 스노보드 32명 등이다.경기도는 빙상과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전종목의 고른 강세를 앞세워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빙상아이스하키스키컬링바이애슬론 등 5개 전 종목의 선수 126명(선수 112명, 코치 14 명)과 임원 47명 등 모두 173명으로 한 선수단을 구성했다.인천은 올해 동계체전에서 금4, 은3, 동9개(종합점수 230점)을 획득, 종합 9 위가 목표다.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개인종목에서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키 등이며 단체종목에서는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이다.인천은 빙상 피겨스케이팅 D그룹의 이다현(연화초)과 B그룹의 김규은(문남초)를 비롯해 쇼트트랙 1천500m와 1천m에서 천희정(연수여고)에게 금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노메달에 그쳤던 스키는 여고부 알파인 종목의 박보미(논현고)와 남일반부 크로스컨트리 계주의 인천연맹팀에서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한편, 이번 동계체육대회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스피드스케이팅-태릉빙상장아이스하키-목동아이스링크)과 무주(스키 알파인, 스노보드-무주리조트), 용평(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알펜시아), 전주(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컬링-화산빙상장)에서 분산 개최된다.이민우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엄마, 나 설날장사 먹었어”

이주용(수원시청)과 문준석(경기대)이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각각 생애 첫 한라장사와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주용(수원시청)은 대회 셋째 날인 지난 2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우형원(용인백올쌀)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고 승으로 1판을 추가하며, 3-2로 생애 첫 한라급 정상을 차지했다.이로써 금강급(90㎏ 이하)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다 작년 6월부터 한라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주용은 3개 대회 만에 한라장사 꽃가마를 타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하지만 이주용과 우형원은 결승전에서 지나친 샅바싸움과 신경전으로 잇따라 주의와 경고를 받는 등 매끄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대학생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문준석(경기대)도 쟁쟁한 실업팀 선배들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문준석은 대회 첫날인 지난 21 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 전 3승제)에서 김수호(안산시청)를 3-0으로 완파하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또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는 24 일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60 ㎏ 이하)결정전(5전3승제)서 두 판을 뒤지다 내리 세 판을 따내 장성복(동작구청)에게 3-2 역전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한편, 금강급에 출전한 이승호(수원시청)는 2품에 올랐으며, 지난해 보은대회, 울산 단오대회, 올스타 통합장사를 모두 휩쓴 금강급의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은 준결승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안태민에 1-2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34위 결정전마저 기권하며 금강급 3품에 올랐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180위 정현, 무서운 상승세 단·복식 제패… 주니어 세계랭킹 70위대 진입할 듯

한국 남자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6수원북중)이 인도 국제 주니어 2차 대회 단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주니어 세계랭킹 180위인 정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김덕영(17마포고)과 조를 이뤄 출전한 인도 국제주니어 2차 대회 복식 결승에서 로베르트 둘라(주니어 433위크로아티아)-라오지잔(주니어 111위대만) 조를 3-1(2-6 6-4 10-7)로 누르고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이어 정현은 21일(현지시각) 열린 단식 결승에서도 알버트 알카라즈(주니어 428 위스페인)에 2-1(6-7 7-5 6-4)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주니어대회 오렌지 볼 16세 부 우승과 18 세까지 출전할 수 있는 인도 국제 주니어 1차 대회 단식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열린 2 차 대회에서도 단복식을 휩쓰는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하며 세계 주니어 테니스계 기대주로 급부상했다.또 국제테니스연맹(ITF) 2등급에 해당하는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 100점과 복식 우승으로 받은 18.5점을 보태면서 다음 주 발표되는 주니어 랭킹에서 70위대 초반으로 뛰어오르게 될 전망이다.인도 국제주니어 2차 대회 단복식을 모두 휩쓴 정현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인도 국제주니어 3차 대회서도 단복식 석권에 도전할 계획이다.정현은 경기 전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3차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박민수 kiryang@keonggi.com

[아시아사격] 장대규 속사권총 금메달

정미라(30화성시청), 장대규(36서산시청), 정경숙(22한체대)이 사격 런던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사격 올림픽출전권이 총 14장으로 늘어났다. 정미라는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685.9(586+99.9)점으로 중국의 두리(692.1)와 리페이징(688.3)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올림픽쿼터를 획득했다.정미라와 함께 결선에 오른 정경숙은 682.7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쿼터를 얻었다.단체전에서는 정미라(586점), 정경숙(584점), 공현아(576점)가 합계 1천746점을 기록, 중국(1천76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장대규는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마지막 상대 리웨홍(중국)을 31-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런던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장대규는 상위 8명이 격돌한 결선에 4위로 진출했지만 1시리즈(5발)를 쏠 때마다 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을 차례로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방식의 결선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본선 1위였던 리웨홍을 누르고 우승했다.본선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장대규(582점), 김대웅(국민은행579점), 최용후(경남대570점)가 1천731점을 합작해 중국과 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