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여주·양평 당선인 "GTX·강천역 등 교통복지로 보답할 것" [당선인 인터뷰]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마무리되고 여주‧양평지역에서 유권자들로부터 53.58%의 지지율을 받아 국회로 재입성하게 된 김선교 여주·양평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김 당선인은 다가올 임기 4년을 향한 포부에 대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복원과 현 정부와의 적극적 소통으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여주시와 양평군의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인터뷰 하는 동안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절대 의리를 져버리지 않는다”며 ‘선택과 집중‧약속‧신의‧의리’ 등이란 4가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여주·양평에서 총 7만4천916표(53.58%)를 얻어 승리한 김 당선인은 “신의와 약속, 의리를 강조해온 제가 만약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오랜세월 지탱해 온 국민의힘과의 의리를 져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여당의 모든 결정을 믿고 기다렸는데 공천을 받고 재선에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50.5%, 국민의힘 45.1%로 불과 5.4%p 차이에 불과했지만 의석수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도 전했다. 소선거구제로 인해 지역구 의석수는 민주당 161석(63.2%), 국민의힘은 90석(35.4%)으로 약 2배 가량(1.8배)이나 차이가 나지만 실질적으로 보수를 선택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의석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밖에 김 당선인은 ‘중선거구제 전환’ ‘지역 발전 및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 개혁 및 지원 확대’ ‘보건 및 복지 강화’‘문화 및 관광 발전’ ‘동물복지 개선’ 등 세부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말뿐 아닌 실천 가능한 공약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민선 4기에서 6기까지 3선 양평군수의 경험과 노하우로 유권자들에게 ‘낮은 자세’ 등 겸손한 태도를 강조해왔다. 그렇지만 여주 역세권 일대 지역과 중앙동 등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 약세를 보인 부분에 대해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지역 현실과 40-50대 연령대의 요구사항과 개선점 등을 일부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로 ‘선거법 위반으로 공천받지 못한다’ ‘컷오프 대상이다’는 등 낙선명단이 돌고 상대측의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로 선전하는데 그 것을 믿는 (일부)유권자를 볼 때라고 회상했다. 본선과정에서는 선거법과 관련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상대 후보를 보면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1년간 못한 일 두배 백배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주·양평에서 15년 이상 정치생활을 하면서도 앞으로 지역의 현실을 잘 알고 국가관이 투철한 정치 후배가 있다면 언제든 자리를 내어줄 마음이 있다”며 “누군가는 명예를 얻고자 정치를 한다고 하는 데 그 건 자신만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예산 61억원이 확정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김 당선인은 “강하IC를 설치해 중부내륙고속도로 JC와 연결하는 노선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안 노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시민의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버스 운영 등 교통체계 개선하고 GTX 추진과 함께 강천역을 추진하는 등 여주시민을 위한 교통복지로 보답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지난해 양평 용문면에서 발생한 ‘1천200여마리 개굶겨죽임’ 사건이 다시는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동물학대금지법과 단순 골절에도 40여만원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부담을 덜수 있도록 ‘동물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원 수원갑 당선인 “행복한 장안·공정한 대한민국 위해 정진” [당선인 인터뷰]

“저 김승원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장안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장안의 변화, 공정하고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4·10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4년 의정 포부다. 이번 선거에서 수원특례시는 20대 총선 이후 내리 민주당 후보가 5개 선거구 독차지에 성공, 12년 민주당 아성을 공고히 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지난 4년간 지하철 착공, 영화·연무동 문화 규제 해소,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착수 등 장안의 미래를 위해 내세운 공약을 실천에 옮긴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김 당선인은 2020년 총선 당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IT, BT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고, 주거·여가 등 일자리 창출 기반 시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최근 동탄~인덕원 노선 착공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의 의정 방향으로 민생 회복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각종 부당 사례에 대한 국정 조사 및 특검 실시 두 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꺼져가는 서민 경제의 불씨를 살리겠다”며 “수출 부진, 물가 폭등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이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국회에서 빠르게 서민, 중산층 중심의 경제 정책을 시급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두 번째는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사례들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 조사, 특검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 어떤 정권도 국민의 마음을 거스를 수 없고 국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도한 정권은 상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역 핵심 공약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지역 공약은 ▲동탄~인덕원, 신분당선 연장선,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등 지하철 조기 추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수원 종합 운동장의 완전한 리모델링 세 가지가 큰 축”이라며 “이와 함께 영화동 내 주차장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특히 장안에 유럽형 트램(노면전차)을 조성해 장안이 관광객 1천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당선인은 지역 개발 공약과 더불어 수원 군 공항 이전, 첨단 산업 단지 조성 등 장안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장기 과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김 당선인은 “지금 수원은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서울대 농대 및 농촌진흥청 부지에 첨단 R&D(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의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해 경기 남부 국제공항을 조성하고 2천100만~2천400만㎡에 이르는 종전 부지에 거대한 반도체 벨트, 또는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 수원의 제2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수원 지역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점을 지목하며 “수원 ‘원팀’이 지역의 성장을 위한 과제를 꼭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장안구 주민들에게 “주민들이 원하던, 염원해 오던 장안의 놀라운 변화가 하나씩 시작될 것”이라며 “노후된 도심은 신속한 재개발, 안전한 재건축으로 확실한 정주 공간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을 위한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겠다”며 “장안의 변화를 꼭 기대해 주기 바라며 앞으로 4년 후에도 장안의 새로운 꿈을 주민들과 함께 더 꾸고 싶다. 더 행복하고 따뜻한 장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용태 포천가평 당선인 "시민들 자부심 느끼는 정치 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품격 있는 보수정당,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가평 선거구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포천시에서는 8만1천423명의 투표자 가운데 박윤국 후보가 4만1천435표(51.47%)를 얻은 반면 김용태 후보는 3만8천210표(47.47%)를 얻어 김 후보가 3천225표차로 졌다. 반면 가평에서는 3만7천243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 후보가 2만982표(57.04%)를 얻어 1만5천280표(41.54%)를 얻는데 그친 박윤국 후보를 5천702표차로 제쳤다. 결국 김용태 후보는 2천477표로 승리했다. 포천과 가평의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정치를 하겠다는 김용태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태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집권 2년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낙제점을 준 것이라고 진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 방향은 대체로 맞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정책 추진에서 너무 거칠었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나 채상병 문제 등 국민적 의혹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쇄신을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 텃밭이었던 포천에서 박윤국 후보에게 밀린 결과가 나왔지만 결국 승리한 것에 대해 “정권 심판의 거센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을)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지역민들의 뜻은 젊고 능력있는 김용태가 포천과 가평을 한 번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기대가 있으셨던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에게 보내 준 포천·가평 시민들의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역을 활력있게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자치권은 확대하고 규제를 없애는 데 정부와 경기도, 여야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GTX 도입,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공약과 육아·교육 공약 등을 잘 실천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킨다면 포천시민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30대 초선으로서 국회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제1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젊은 초선의원으로서 좀 더 젊은 정당, 활력있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며칠 전 김재섭 도봉구갑 당선자와 만나 초선의원 중심의 공부모임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금은 민주당의 시간이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난 2년과 같이 대화와 타협의 방안을 찾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정치는 최상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주당과 타협할 수밖에 없고 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건희 특검법이나 채상병 특검법도 이런 기조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1호 공약인 경기북도 분도와 관련 “22대 국회가 열리면 민주당 의원들과 적극 협의하고, 필요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공동으로 발의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정부 설득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김용태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국토교통위에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도권 발전과 지방 균형발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국토위에서 이 문제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포천·가평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젊은 김용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포천시민, 가평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당선시켜 준 것은 젊은 만큼 더 열심히, 더 많이 일해서 포천과 가평을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뜻을 담고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많은 분들과의 약속 하나하나 잊지 않고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