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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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시대를 살다] 1. 지금 中 유기농 현장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6월 정식 서명됐다.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 절차가 통과되면 양국 간 관세 철폐로 GDP 12조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패션ㆍ화장품ㆍ생활가전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의 경우 한류와 연계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의 제품 수출 가능성으로 호재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농업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쌀과 고추, 마늘 등 국내 소비가 많은 일부 농산물이 관세철폐 대상에서 빠졌지만 상추와 시금치 등 유기농으로 대표되는 신선농산물은 중국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5년간 대규모 건설업체 또는 제조업체 산하에 친환경 농업을 주력으로 하는 유한공사를 칭다오와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연안 인근 지역에 설립하고 제대로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유한공사는 평균 66만1천157㎡ 달하는 넓은 대지에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유기농 농법을 비롯해 천연비료 등을 사용한 녹색식품 수준 이상의 신선농산물을 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날 채소를 주로 먹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 시장 조사에 나서는 등 ‘대 한국’ 수출 전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쌀 소비 저하 등으로 벼농사를 대신해 친환경 농산물 시장으로 눈을 돌린 국내 유기농 농가는 중국의 거대화 및 집적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인한 엄청난 물량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에 따른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짧은 거리로 인한 신선농산물의 손쉬운 운반은 결국 국내 유기농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국내 유기농 농가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급화 전략을 통한 중국내 부호를 상대로 서비스 공략에 나서거나, 기후 또는 문화적 차이로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웰빙트렌드 확산으로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확대되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 오히려 해마다 규모가 줄어드는 국내 친환경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각 지자체별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정석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칭다오 사무소장은 “중국은 그동안 가짜 분유 및 인공 달걀 파동 등으로 전세계에 ‘먹거리 불신 천국’이란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젠 그같은 오명을 벗고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제대로된 제품을 생산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특히 날 것을 먹지 않는 중국인들의 특성상 중국산 상추와 시금치 등 신선농산물은 장기적으로 ‘삽겹살과 쌈’으로 대변되는 국내 먹거리 소비시장에 태풍의 핵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TX·GTX ‘후광’… 1만여가구 공급 ‘러시’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KTX와 GTX 노선 인근에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X와 GTX 노선 인근에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총 1만여 가구(미정 가구 포함)에 달한다.GTX 킨텍스역(가칭) 일대에서는 연말부터 내년까지 4천여 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이달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킨텍스’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총 1천54가구의 초고층 대단지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도 인근 C1-2블록에 1천20실 규모의 주거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킨텍스 부지 옆으로 조성 중에 있는 한류월드 부지에서는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3월께 M1~3블록에 아파트(2천38가구)와 오피스텔(211실)을 합해 총 2천2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또 M4블록에서는 이에스산업이 302가구를 공급한다.KTXㆍGTX 동탄역 주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반도건설은 현재 견본주택을 열고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및 8.0’을 분양 중이다. 역세권 단지며 2개 단지를 합해 총 1천94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KTX 광명역세권에서는 GS건설이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한다. 아파트(1천5가구)와 오피스텔(437실)을 합해 총 1천442가구 규모다. 내년 상반기 태영건설도 광명역세권 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이처럼 KTXㆍGTX 노선 인근 지역에서 분양이 활발한 것은 교통 편리성 때문이다. 특히 KTXㆍGTX 동탄역이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의 ‘동탄꿈에그린프레시티지(총 1천817가구)’의 경우 억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 당시가격은 3억6천만원선이지만 지난 9월에는 4억6천만원에 거래됐다.GTX 킨텍스역이 들어서는 일산신도시도 지난해 2월 GTX 개발확정 발표 이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GTX개발 추진 발표 이전 2년 간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7.54%나 떨어졌지만 GTX 개발 발표 후 올해 11월까지 아파트값이 5.49% 올랐다. 특히 지난 6월 한화건설이 킨텍스 인근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총 1천880가구)’은 한달도 되지 않아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모두 팔렸고, 전매가 자유로운 오피스텔(전용 84㎡ 단일)의 경우 분양가 대비 2천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3억5천만원)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TXㆍGTX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억대의 웃돈 거래가 이들 단지들에 대한 인기를 대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추천 경매물] 남양주 부평리 아파트… 감정가 3억5천만원

△소재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764 진접센트레빌시티1단지 114동 1501호 △감정가: 3억5천만원 △최저가: 2억2천400만원 △대지면적: 81㎡ △건물전용면적: 125㎡ △매각기일: 11월25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소재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690 동문 101동 15층 1503호 △감정가: 4억3천만원 △최저가: 3억100만원 △대지면적: 68㎡ △건물전용면적: 128㎡ △매각기일: 11월25일 △이용상태: 소유자 점유△소재지: 오산시 갈곶동 713, 714 오산케이씨씨스위첸 102동 1602호 △감정가: 2억6천만원 △최저가: 1억8천200만원 △대지면적: 52㎡ △건물전용면적: 84㎡ △매각기일: 11월25일 △이용상태: 대항력 없는 임차인 점유△소재지: 김포시 풍무동 583-6 유현마을 신동아 101동 1층 102호 △감정가: 2억4천만원 △최저가: 1억6천800만원 △대지면적: 76㎡ △건물전용면적: 140㎡ △매각기일: 11월26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소재지: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2-16 월산장미 나동 5층 503호 △감정가: 1억8천만원 △최저가: 1억2천600만원 △대지면적: 51㎡ △건물전용면적: 71㎡ △매각기일: 11월26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소재지: 의정부시 신곡동 754 주공 403동 15층 1501호 △감정가: 1억7천만원 △최저가: 1억3천600만원 △대지면적: 28㎡ △건물전용면적: 59㎡ △매각기일: 11월26일 △이용상태: 후순위 임차인 점유△소재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52-10 다예아트빌 3층 302호 △감정가: 1억3천500만원 △최저가: 9천450만원 △대지면적: 21㎡ △건물총면적: 44㎡ △매각기일: 11월26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소재지: 광주시 회덕동 143-21 헤븐하우스 4층 401호 △감정가: 1억4천800만원 △최저가: 1억360만원 △대지면적: 46㎡ △건물전용면적: 53㎡ △매각기일: 11월30일 △이용상태: 후순위 임차인 점유△소재지: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303-10, -34 언덕위하얀집 103동 1층 102호 △감정가: 1억4천만원 △최저가: 9천800만원 △대지면적: 52㎡ △건물전용면적: 57㎡ △매각기일: 11월30일 △이용상태: 낙찰자 인수사항 없음△소재지: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497 △감정가: 3억원 △최저가: 2억1천만원 △토지면적: 2565㎡ △매각기일: 11월26일 △이용상태: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제출 필요 한국부동산경매코칭센터 제공 (www.korearacc.co.kr/문의: m36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