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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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정보통신 기술’ 접목 컴퓨터로 들어온 들판 ‘원격조정 농사’ 현실로

최근 들어 농업을 흔히 사양산업이라고 평가절하한다. 농업분야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농업구조가 취약해질수록 우리 농업의 쇠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ICT 농업이 우리 농업의 희망이 되고 있다. 농업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생산과 가공ㆍ유통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ET(환경기술), NT(나노기술) 등 융합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ICT농업은 농업 생산ㆍ유통ㆍ소비의 전과정에 ICT를 접목해 농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 수요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기상 이변에 의한 생산의 불안정성, 복잡한 유통구조에 따른 유통비용 상승, 급변하는 소비자 기호 변화 등 농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 농업현장의 ICT기술 적용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 농사 아직도 손으로 짓니? 우린 컴퓨터로 한다~ #사례 하나 = 광주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A사장은 휴대폰의 알람 문자를 받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다. 현재 A사장이 재배하고 있는 흑타리 버섯은 재배온도에 매우 민감한데 재배사내에 설치해둔 온도센서로 측정한 재배사 온도가 적정 재배온도를 벗어났다는 문자가 왔기 때문. 재작년에 구축한 u-IT기반의 버섯 생장관리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버섯재배사 관리시스템에 의해 재배사의 생육환경이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있어 재배사 온도가 이상할 경우 휴대폰으로 즉시 전달돼 큰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사례 둘 = 고양에서 화훼재배를 하고 있는 B사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컴퓨터를 켜고 화훼 생육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지난 밤 사이에 장미를 재배하는 유리온실의 온ㆍ습도를 비롯한 재배환경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에 저장돼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온실에 설치한 CCTV를 이용해 온실에 나가지 않고도 온실 상황을 관측할 수 있다. B사장이 농장에 나가지 않아도 컴퓨터로 온실상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지난 2009년 정부 지원사업으로 설치한 u-IT 화훼생장환경관리시스템 덕분이다. 지난 2004년 정보통신부의 IT 융합 모델화 사업으로 시작된 농업ㆍ농촌 ICT 융복합 기술개발 및 확산 정책은 2010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농식품부에서는 그동안 시설원예, 축산, 유통, 수산 등 농식품 분야에서 22개의 ICT융합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농업생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농식품 ICT융복합 확산사업으로 확대해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ICT융합기술, 미래형 첨단농업 길라잡이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지역의 주요 작목인 화훼와 버섯농가를 대상으로 농업 ICT사업이 이뤄졌다. 농장을 대상으로 ICT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으로는 고양시 시설화훼 농가를 대상으로 한 2008년 u- 화훼 생장환경관리 시범사업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사업 효과가 매우 좋아 이듬해에 파주 등 4개 시ㆍ군 15농가에 추가 사업이 이뤄졌고, 인공광원과 온ㆍ습도, 조도, 일사량, PH, EC 등 센서 기반 화훼 생장환경 관리기술이 투입돼 화훼 출하시기가 연간 40일 단축되고 생산량도 87% 증가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도내 주요 특화작목인 버섯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한 ICT사업은 지난 2008년 G마크 머쉬하트 이력추적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시범적으로 실시됐으며, 2013년 광주와 안성의 버섯 농가를 대상으로 u-IT기반의 버섯 생장관리 분석시스템 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버섯 생장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있으며 향후 버섯연구소 전문가에 의해 분석돼 품종별 최적 생육모델 개발과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도농기원에서는 2011년부터 태양광 병용형 식물공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재배되는 작물에 알맞게 온ㆍ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과 지열을 사용한다. 종자 파종과 수확작업도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돼 있어, 기존의 농업 개념을 완전히 탈피해 ICT기술을 이용한 미래형 첨단 농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 유통 및 가공, 판매와 소비, 농촌생활 등 모든 농업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농업 경쟁력 전진기지 ICT거점지원센터 ICT기술을 농업생산에 활용하면 정밀한 농장관리와 원격 관리가 가능해져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ICT융복합 기술의 농업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ICT시스템의 유지관리와 사후관리 문제다. 농장의 작물 생육환경 측정과 환경조절에 사용하는 각종 센서들이 외국산이다 보니 가격이 비싸고 고장이 나도 정비가 쉽지 않다. 또 센서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업체가 모두 달라 장비가 고장났을 때 책임지고 수리하는 업체가 없거나 수리기간 역시 오래 걸린다. 농가의 정보화 능력과 인식 부족도 ICT기술 적용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설치한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거나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꼭 필요한 생육관련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가 부실하다. 특히 정부 지원이 ICT시설과 장비지원에 한정돼 있어 사후 운영관리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고, 농가가 사업비 부담에 비해 사업효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도 ICT사업 확산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부터 ICT융복합 기술의 농업적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도농기원은 ICT융복합 거점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거점지원센터를 통해 ICT사업 참여농가와 향후 희망하는 농가의 정보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이용 컨설팅 교육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도내 ICT업체와 연구기관, 농과계 대학과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농가별 최적 농장관리 컨설팅 ▲시스템 유지보수 ▲생육데이터 분석과 경영관리 기술 보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농기원 작물연구과 정구현 박사는 농업 생산 뿐만 아니라 농식품 가공, 유통, 판매, 농어촌, 소비안전 등의 전 과정에서 ICT기술의 이용을 활성화해 경기도의 농업경쟁력 향상과 함께 소비자의 안전한 농식품 소비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과기원, 임베디드SW 광역기술교류·성과발표회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은 22일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 임베디드SW 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광역기술교류회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임베디드SW는 의료기기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PC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기와 자동차항공기 등의 기계에 탑재돼 기본 작동을 수행하는 내장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발표회는 도내 임베디드SW 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기업 간 융합기술협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2년간 지원 받은 우수 제품 및 성과물이 전시됐다. 경기도 SW기업인 성진아이엘, 에프원미디어는 강원도 의료기기 업체인 메쥬와 컨소시엄을 맺고 헬스케어용 플랫폼과 생체계측모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출시해 4개월 만에 7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경기과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 2년간 경기도 임베디드SW기업과 강원도 의료기기 관련 3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임베디드SW 융합기술교육 등을 통해 50억원의 매출증대와 37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경기도의 소프트웨어와 강원도의 의료기기가 상호 협력을 통해 창조기업 육성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개발된 제품들은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기원은 이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광역 클러스터 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규태기자

식물 설치 그린사무실, 부정적 감정 줄고 활력 높아져

식물로 꾸며진 사무실에서 일하면 근무자의 부정적 감정이 크게 줄어들고 활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2일 공기 정화 식물을 놓은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영향과 식물의 향이 사람의 뇌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이 60㎡ 사무실에 3㎡ 규모의 식물을 놓은 그린사무실을 만들고 8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물이 있는 사무실에서 느끼는 종합 감정 장해(긴장감+우울+분노+피로+혼란지수) 활력지수는 설치하지 않은 공간의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긴장감, 우울감, 분노ㆍ적개심, 피로의 감정은 설치하지 않은 공간에 비해 평균 22% 줄었고 활력지수는 38% 늘었다. 또 그린사무실에서의 사용자 주의회복척도는 정신적 긴장으로부터 인지 및 정서적 회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미설치 공간에 비해 57% 높았으며 쾌적함, 자연스러움, 편안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개인적 소외감과 상실감 등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우리 사회에 식물을 활용한 정서 회복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NH농협손해보험 경기지역총국, 6월5일까지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실시

NH농협손해보험 경기지역총국(총국장 김종철)은 오는 6월5일까지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낮은 자기부담비율을 도입함으로써 피해율이 10%만 넘으면 보상받을 수 있고, 보상하는 병충해에 도열병을 추가했다. 자기부담비율은 보험금 산정 시 피해율에서 차감하는 비율로, 기존에 제일 낮은 비율인 20%형을 선택했을 경우 피해율이 20%가 넘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10%형과 15%형을 추가했으며, 받을 수 있는 최고 보험금도 보험가입금액(보험가입한 생산액)의 90%까지로 늘렸다. 또 올해부터 도열병을 병충해 특약에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태풍, 강풍, 집중호우 등의 모든 자연재해, 조수해(새나 짐승으로 인한 피해), 또는 화재 뿐만 아니라 특약 가입 시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병충해 피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를 인력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을 이용해 재해로부터 농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 가입금액이 농지당 50만원 이상, 농가당 200만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김규태기자

전통식품 품질인증 받은 김치 업체, 중국산 원료 사용하다 덜미

정부의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김치 업체가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거나, 비인증품을 인증품으로 둔갑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달 1031일 김치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122개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산 주원료 사용 여부, 인증품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3개 업체가 인증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추절임에 중국산 소금을 사용해 주원료 사용기준을 어긴 2개 업체에 대해서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취소했다. 또 인증받지 않은 상품에 인증마크를 붙여 판매한 1개 업체는 경찰에 고발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김치 품질수준을 유지해 김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김치를 특별점검 대상 품목으로 정했다며 앞으로도 인증 제품 관리를 강화해 업체의 품질기준 준수 의식을 높이고, 인증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의 유통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식품 품질인증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예로부터 이어져 온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하는 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전체 인증 품목 564건 중 김치는 가장 많은 122건(21.6%)을 차지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하나로클럽·마트, 농축수산물·생필품 등 ‘알뜰 장만’

농협유통은 창사 20주년을 맞아 전국 24개 하나로클럽마트에서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천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필품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20대 인기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추방울토마토(2㎏박스) 9천900원, 닭고기(볶음탕용1㎏) 3천970원, 햇감자(2㎏박스) 6천원, 선동오징어(2미) 2천500원, 목우촌 뚝심(200g*3) 4천900원, 리큐(3.5ℓ) 9천580원에 판매한다. 2일 간격으로 총 6차례에 걸쳐 토마토, 알타리, 돈육 앞다리, 한우국거리, 고등어구이, 훈제연어 등 신석식품 릴레이 초특가전도 진행한다. 또 농협국민현대하나카드 등 4대 카드로 구입 시 삼겹살(100g) 990원, 참외(2㎏박스) 6천900원, 참굴비(1.2㎏20미) 7천900원, 서리태(4㎏박스) 1만9천900원, 목우촌 살코기햄(300g) 3천130원 등을 추가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자동차, 공기청정기, 상품권 등을 내건 경품행사와 공연티켓, 테마공원티켓 등 문화행사, 명품잡곡세트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연다.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인생은 아름다워, 장애우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독거 어르신 식사봉사, 어린이 벼룩시장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김규태기자

우리집 간편 레시피 레스토랑 부럽잖네!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간편가정식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재료 고급화 및 맛집과의 제휴를 통한 신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간편가정식 전문매장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인 이마트는 현재 300여종인 간편가정식 메뉴를 올해 안에 900여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은 식재료를 가공조리된 상태로 제공해 끓이거나 데우는 최소한의 조리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과거 간편가정식이 김밥과 샌드위치, 튀김 등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냉장 및 냉동 기술 발달로 떡볶이, 갈비탕, 라자냐, 돼지껍데기 볶음 등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마트 간편가정식의 매출 신장률은 2013년 9.6%에서 지난해 24.4%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롯데마트도 현재 53개 매장에서 간편가정식 전용매장을 운영하며 샐러드류, 찌개탕류 등 580종의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간편가정식 매출은 매년 3040% 가량 꾸준히 늘어 지난해 1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5.8% 성장했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재료를 고급화한 한우 양지를 넣은 육개장, 왕갈비가 들어간 갈비탕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별도의 용기가 필요 없고 전자레인지에 34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더욱 간편한 조리법의 제품이 늘었다는 것이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도 삼계탕 유명 맛집을 조사해 레시피를 개발한 뒤 국내산 닭과 찹쌀, 수삼 등을 넣고 국물을 우려낸 국물 진한 토속삼계탕을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자체 간편식 브랜드 메뉴를 현재 46종에서 100여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간편가정식이 맛집 제휴 등을 통해 고급화되면서 집에서 외식 분위기까지 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제휴한 상품은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3050%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해 앞으로도 간편가정식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