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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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홍종순 총장 연임,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 완성할 것"

동남보건대학교는 27일 차기 총장으로 홍종순 현 총장이 연임됐다고 밝혔다. 홍 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2년간이다. 홍 총장은 재임 기간 특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보건ㆍ의료에 특화된 동남보건대를 육성ㆍ발전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동남보건대는 그간 전국 평균보다 10%가량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75.6%라는 양질의 특성화 계열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 취ㆍ창업을 위한 언어교육 및 보건3D프린팅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성과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최근 각광을 받는 ‘융합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발 빠른 대응에도 나섰다. 고령화시대 대비 보건ㆍ의료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올해부터 식품제약과를 신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독창적 인재 발굴도 홍 총장의 업적이다. 특히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도권 보건ㆍ의료산업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고, 노인ㆍ장애아ㆍ다문화 가족 등 지역사회 약자를 보듬는 현장실습,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지역민들에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홍 총장은 이번 연임을 통해 보건의료계열 특성화 위한 구조개혁, 보건ㆍ의료계열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 완성, 현장중심형 교육, 글로벌 마케팅 확대 등 동남보건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홍 총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건ㆍ의료계열 특성화를 완성하고, 독창적이면서 확산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에도 힘써 우리 대학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무크’로 온라인 영역 확대 경기꿈의대학 완성도 높인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월 개강한 ‘경기꿈의대학’의 1학기 강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나섰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스마트폰 앱 개발 작업에 착수하는 등 K-무크(국가기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경기꿈의대학은 다음 달 1학기 종강을 맞는다. 이에 도교육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4일 전까지 경기꿈의대학 내실화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1학기와 달리 2학기 때 학생들의 참여율과 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 개발에 착수했다. 또 스마트폰 앱 보급이 활발히 이뤄질 경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무크로 영역을 넓히는 계획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무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전국 대학교마다 우수한 강좌를 선정한 뒤 온라인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꿈의대학에서 진행된 강좌 중 우수하거나 학생 만족도가 높은 강의를 모아 K-무크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기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고교생,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에 필요한 강의를 제공하는 한편 학교가 부족한 지역 또는 거점시설의 한계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경기꿈의대학 1학기 중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수강신청 취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경기꿈의대학 2학기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다음 달 1·2차 수강신청 기간 중 이틀의 취소 기간(7월18~19일, 7월29~30일)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고교 지필고사(중간·기말), 연휴, 대입 수능 기간 등 학생 출석률이 낮아질 것을 고려해 강사들이 자율적으로 강의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별로 마련된 운영위원회와 지역교육청 운영지원단을 거쳐 보다 질 좋은 강의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꿈의대학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정민훈기자

[기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월하면 예전엔 장마, 다가올 뜨거운 여름만 떠올렸다. 보훈지청에 몸을 담게 되면서 국가유공자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조금씩 알아가면서 다가오는 6월이 달리 보인다. 그동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 현수막 등을 아무 의미 없이 지나쳐갔다. 호국보훈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저 내가 잘나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만 생각했다.나라 없는 서러움을 겪어 본 세대도 아니고, 전쟁을 겪어 본 세대도 아니다 보니 이 평화로운 시대를 당연시 받아들이고 살아온 것 같다. 나라가 없다면 과연 내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가능할까? 물론 아니다. 그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호국보훈의 의미가 뭘까?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서, 그들의 공로에 보답을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가기관, 학교 등 곳곳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많은 행사들을 추진한다.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및 호국영령 분들을 잊지 않고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리는 행사일 것이다. 6월엔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 되는 6·25전쟁이 일어났던 달이다. 6·25전쟁이 만들어낸 잔인하고 비참한 모습들은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익히 보고, 들어왔지만 쉽게 와 닿지 않았다. 전몰군경 자녀, 전상군경 자녀분들을 접하게 되면서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올해 6.25전쟁이 일어난 지 67주년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휴전상태이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만약 다시 6·25전쟁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지금과 같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 영화 “연평해전”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2002년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뜨거웠던 그 때 발생했던 사건이었다. 그 당시는 그저 뉴스로만 짧게 접하고 월드컵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월드컵에 빠져 즐기고 있는 동안 군인들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있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즐겁게 웃으면서 붉은 악마의 일원이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던 그 때 누군가의 남편일 수 있고, 누군가의 동생, 누군가의 아들일 수 있는 군인들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내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한 달이 되었음 좋겠다.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심아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