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효과' 동계체전 피겨 참가자 급증

'피겨여왕' 김연아(20 · 고려대)의 활약 때문일까.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창원, 전주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종목 참가자 수가 지난해 제 90회 대회에 비해 무려 43명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체육회가 1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피겨종목에서는 선수 178명, 임원 38명으로 총 216명이 참가하게 됐다. 특히 초등학교부 선수는 129명에 달할 정도다. 한국이 동계스포츠 종목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는등, 경쟁이 치열한 쇼트트랙의 초등부 선수는 123명으로 피겨보다 오히려 6명이 적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지난대회에 비해 총 138명이 늘었는데 특히 피겨에서 43명이 늘어 김연아 효과가 나타남을 알수 있었다"고 평가햇다.

 

한편 이번 전국동계체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3,572명의 선수단(임원 1,228명, 선수 2,344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가장 많은 771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경기(503명), 강원(377명) 순이다.

 

대회 최연소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초등부의 이동건(만7세, 2003년 1월4일생, 전남)이며 최고령 선수는 빙상 스피드 남자 일반부의 박선규 (만 70세, 1940년 7월 7일생, 서울) 선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