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2002년 월드컵 4강 성지 광주 방문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축구의 4강 신화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광주를 방문한다.

 

현재 터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오는 26일 입국해 4박 5일의 짧은 일정 중에 특별히 29일 광주를 방문한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축구구장인 ‘광주 히딩크 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에 건립하게 될 히딩크 드림필드는 충북 충주, 경북 포항, 경기도 수원, 전북 전주에 이은 5번째로, 2003년 설립한 히딩크재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열정에 대한 보답으로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설립해 기부하고 있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성지를 이룬 광주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광주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축구박람회 ‘풋볼피디아 (히딩크 축구박람회)’ 유치 설명회에 참석, 풋볼피디아를 추진 중인 ‘히딩크축구센터’ (GHFC) 와 정용화 후보간의 MOU 체결식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풋볼피디아는 글로벌 규모의 축구박람회로 히딩크 감독이 직접 나서 FIFA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축구인들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세계적 축구용품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축구박람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용화 후보는 “히딩크 축구박람회 개최로 연 인원 5만명 이상이 방문해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고용창출효과 약 3000여명, 매년 생산유발효과 약 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200억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HFC(주) 노제호 부사장은 “히딩크 축구박람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축구산업 기업체의 광주지역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이고, 광주의 각종 국제대회와 연계해 아시아 지역 최고의 국제 컨벤션 허브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화 후보와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연세대 출신 FIFA 에이전시의 소개로 히딩크 감독을 처음 만난 것으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마인드와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의기투합한 정용화 후보와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에 히딩크 재단을 설립할 때도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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