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 주주 된다

“아시안게임 준비 잘 돼 있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64)이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주주가 된다.

 

히딩크 감독은 28일 인천대교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구단이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인천구단 주식 3만달러를 청약하겠다는 약정서를 체결했다.

 

안종복 인천구단 사장은 “히딩크 감독이 주식 청약을 하기로 함에 따라 인천구단이 그동안 준비해 온 코스닥 상장에 큰 힘을 실어줬다”며 “히딩크 감독은 아시아 스포츠클럽 최초로 인천구단에서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이 한국축구 발전의 길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인천 서구 신석체육공원을 찾아 인천구단 어린이축구교실 회원들과 기념촬영 등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주 경기장 인근에 건립 중인 히딩크축구센터(IHSC)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히딩크 감독은 “인천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해지고 즐거운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20 02년 한·일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2014 AG 경기장과 주변시설 건설 등이 잘 진행되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