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56)이 '잊혀진 계절'을 부른 아이유를 칭찬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서 여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고 있는 아이유는 이용의 스테디셀러 히트곡 '잊혀진 계절'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순신은 가수지망생 배역을 따내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한다. 하지만 오디션 현장에서 최연아(김윤서 분)의 방해공작으로 실수 등을 저질러 오디션 탈락의 위기에 처한다.
이에 순신은 마음을 추스르고 극중 아버지 이창훈(윤동환 분)의 애창곡이었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기타 반주와 함께 선보였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은 극중 배우들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곡 가수 이용 역시 아이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은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드라마를 잘 안봐서 본방송 때는 보지 못했다"며 "그런데 어제(6월 30일) 지인들로부터 문자가 쇄도해 놀랐다. 알고 보니 아이유가 드라마에서 '잊혀진 계절'을 불러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에 아이유가 부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찾아봤다. 보통 남자는 C키, 여자는 F키나 G키 정도로 부르는데 아이유는 조금 낮춘 E플랫으로 부르더라"며 "아이유의 빼어난 노래 실력은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슬픈 장면에 맞게 일부러 반 키 정도 내려 부른 것 같다. 참 잘한 노래였고 새로운 맛이 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 아이유 칭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수 선후배 간 정말 훈훈한 소식이네요", "이용 아이유 칭찬하니 아이유는 정말 기분 좋겠다", "어제 방송보니까 정말 잘하긴 하더라", "원곡도 들어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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