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블랙베리는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블랙베리 10 플랫폼이 널리 채택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전략적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위원회가 검토할 대안으로 회사 매각뿐만 아니라 합작 투자와 제휴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베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업무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였지만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후 구글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사활을 걸고 출시한 '블랙베리 10'이 버그 등의 문제로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아 타격이 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의 추계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은 3% 미만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블랙베리 매각 추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