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여왕 기린이 18번재 출산에 성공했다.
9일 에버랜드 측은 "기린 장순이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난 1990년 첫 출산 이후 이번까지 17회에 걸쳐 총 18마리(쌍둥이 포함)를 출산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다산의 여왕 기린이 됐다"고 전했다.
장순이는 지난 1986년에 태어나 올해 28세다.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세임을 감안하면 거의 '할머니'뻘인 셈이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산의 여왕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자연에 가까운 사육 환경과 전문 사육사의 보살핌, 남편(장다리)과의 남다른 금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순이의 세계 최고 다산의 여왕 기린 등극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SNS를 통해 이번에 태어난 기린의 이름을 공모할 예정이다.
다산의 여왕 기린 출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엄청 많이 낳긴 했네요", "역시 환경이 중요한가 보네", "세계 최다산 기린 등극! 이름은 뭐가 어울릴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다산의 여왕 기린, 세계 최다산 기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