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서 반드시 승리… 도민과 약속 지킬 것”

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
“그물망 급행 지하철 시대,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실현”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을 통해 6ㆍ4 지방선거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결정된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경기도 경제 회복과 더불어 사는 경기도 구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제안했던 경제, 복지, 교통, 주택, 안전, 규제완화 등 5+1 공약을 통해 경기도를 미래성장동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비행장 이전 법안 처리, 수원고등법원 법안 의결 과정에서 보였던 강력한 추진력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발전을 이끄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혀 온 김 의원은 상대 후보인 남경필 의원에 비해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역전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6·4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는 각오는.

우선 1천250만 경기도민에게 감사드린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에게 약속했던 5+1공약, 6가지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먼저, 경기도 경제를 살리겠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둘째,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잘 구현해 사회안전망이 전국에서 가장 잘 갖춰진 경기도를 만들겠다.

셋째, 도민들의 출퇴근 걱정을 덜겠다. 5년내에 진접선, 별내선, 지하철 8호선을 모두 완공해 경기도의 본격적인 그물망, 급행 지하철 시대를 만들겠다.

네번째, 경기도민들의 신혼부부, 젊은 부부들의 이사걱정을 덜겠다. 대주택을 매년 3만채 이상씩 지어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고 미분양 주택을 싼가격에 임차해서 해결하겠다.

다섯번째, 대형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여섯번째, 각종 규제로 뒤쳐진 북부를 평화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평화통일특별도로 만들고 DMZ면세점을 만들어 그곳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통해 북부의 낙후된 인프라를 보완하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의원에 비해 열세를 보였는데.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0%p대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일대일 대결구도로 가면서 빠른 시일내 (남 의원과의)격차를 좁히고 궁극적으로 제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경기지사는 구체적으로 잘못된 행정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 실천 능력을 확보해야만 할 수 있는 자리다.

저 스스로는 감히 검증된 후보라 자신한다. 지난 20년동안 경기도 발전을 위해 LG디스플레이를 파주에 인가하고, 십수년동안 논의만 무성하던 수원비행장 이전 법안을 만들어 빠르면 올해 내 이전지를 확정짓게 된다.

또 수원고등법원을 앞장서 추진했고 관련 입법이 지난 2월 통과돼 앞으로 수원고법과 가정법원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경기도민들이 신속한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적표와 실천 계획표를 갖고 남 의원과 경쟁하면 도민들이 저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그동안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왔는데.

당내에서 경기지사 경선을 하는 동안 세월호 참사가 빚어졌다. 물속에 잠겨있는 아까운 어린 생명들을 고려해 그동안 여야가 정쟁을 자제해왔다.

이제는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면서 이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인 관피아를 어떻게 척결할지에 대해 심각히 고려할 때가 됐다. 특히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배가 침몰한 이후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재난안전시스템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따져보는데 앞장서겠다.

-경선과정이 진행되면서 잡음도 일고 큰 관심도 끌지 못했는데.

(관심도가 떨어졌지만)지금까지 치러진 공론조사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출석율을 보인 것이라고 들었다.

여러가지 경선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배합한 방식이 그나마 최상의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유불리를 떠나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 적합하다고 여겨졌다.

반면 공론조사는 당 출신 후보의 적합도에서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사안이다.

-서울 박원순 시장, 인천 송영길 시장과의 연대 계획은.

경기도 선거는 수도권 전체의 선거이다. 경선 이전부터 박원순, 송영길 후보와 몇차례 통화를 통해 세 후보가 함께 만나 추진해야 할 정책공약이 있다면 연대하기로 했다.

3개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재정상의 어려움이 있다. 경기도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중앙정부가 복지사업과 보육사업을 이양하면서 여러가지 편법을 써 재정지원을 하지 않아 큰 문제가 생겼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더 확장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이 합쳐야만 한다.

지방정책 만들어가는 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비수도권을 떠나 연합된 정책공약을 추진하겠다.

정진욱양휘모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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