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여론조사] ‘유정복 34.4%-송영길 30.7%’

인천시장 여론조사
유정복 34.4% > 송영길 30.7%… 오차 범위 초접전

‘당선 가능성’은 송영길 37.3%, 유정복 33.8%에 앞서

인천시교육감, 안경수 > 이본수 > 이청연 > 김영태 順

인천시장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표본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34.4%)가 송 후보(30.7%)를 3.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도 95% 표본오차 ±3.7%p)

그러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말에서는 송 후보가 37.3%로, 33.8%를 얻은 유 후보를 다소 앞질렀다.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는 1.4%를 얻는데 그쳤으며, 부동층은 33.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5.7%로 가장 높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 18.7%, 통합진보당 2.4%, 정의당 2%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송 후보가 20~40대(20대=29.3% 대 21.8%, 30대=39.8% 대 25.1%, 40대=44.2% 대 26.3%)에서 유 후보를 따돌린 반면, 유 후보는 50대 이상(50.4% 대 18.4%)에서 크게 앞섰다.

권역별 지지도는 유 후보가 2·3·4권역(2권역=서구·강화군, 3권역=남구·남동구 4권역=중구·동구·연수구·옹진군)에서 4~10%씩 앞섰으며, 송 후보는 1권역(부평구·계양구)에서만 7.7%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표층에서는 유 후보가 39.6% 대 33.7%로 송 후보를 5.9%p 앞섰으며, 비투표층에서는 송 후보가 유 후보를 22.9% 대 20.1%로 앞섰다.

세월호 참사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불리하다’ 51.3%, ‘별 영향이 없다’ 34.8%, ‘유리하다’ 4.2%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에 대해서는 84%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반드시 투표 72%. 가급적 투표 12%)고 밝혔으며 차기 시장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는 ‘재정난 해결’이 40.9%로 가장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62%, ‘잘 못하고 있다’ 33.8%로 조사됐다.

인천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안경수 후보가 11.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본수 후보 11.3%, 이청연 후보 9.1%, 김영태 후보가 9.0%로 뒤를 이었다.

특히 4명의 후보 모두 10% 안팎의 낮은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데다 지지율 격차도 2.4%p 내에 있어 59.2%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방이 판세를 결정 지을 전망이다.

투표층에서는 이본수 후보가 13.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비 투표층에서는 안경수 후보가 13.8%로 가장 높다.

안경수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14.8%)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13.9%)에서 제일 높은 지지율을 차지했다. 유제홍김민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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