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임진·금사농협’ 8대1 최고 격전지

경기지역 조합장 후보 486명 등록… 평균 경쟁률 2.8대 1

오는 3월11일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177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경기지역에서 총 48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은 21개 조합에 64명이 후보자로 등록, 평균 3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25일 경기도ㆍ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조합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내 161개 지역농ㆍ축협에 45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2.8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또 1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경기남부수협에는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3대 1의 경쟁율을, 15개 산림조합에는 28명이 후보 등록을 해 1.86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안양농협과 연천 임진농협, 여주 금사농협은 각각 8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8대 1로 최고 경쟁율을 보였으며, 안산 반월농협과 여주 대신농협은 7대 1의 경쟁율로 그 뒤를 이었다. 4대 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양주 백석농협ㆍ평택 과수농협(이상 6명), 파주농협(5명) 등 모두 12곳에 달했다.

반면 부천농협, 부천원예농협,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 김포파주인삼농협, 경기동부인삼농협 등 29곳은 단독 후보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인천시에서 가장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조합은 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한 중구농협과 남동농협, 검단농협, 서인천농협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옹진수협, 인천수협, 부평농협, 인천강화옹진축협은 4대 1의 경쟁율을, 옹진농협, 인천원예농협, 인천축협, 경인북부수협, 영흥수협은 3대 1의 경쟁율로 뒤를 이었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조합은 옹진부천산림조합과 남인천농협, 인천산림조합, 강화인삼농협 등 4곳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합장 후보들은 26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표심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선거공보물과 선거벽보, 어깨띠, 명함 배포, 전화 등을 이용, 선거 운동을 벌인다.

김규태ㆍ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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