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월드 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 한국잡월드 노조가 18일 낮 한국잡월드 1층 로비에서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노조 측이 설치한 천막농성장의 모습. 사진=한국잡월드 분회 제공
“직접고용 끝까지 투쟁” 한국잡월드 노조가 18일 낮 한국잡월드 1층 로비에서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잡월드 분회 제공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놓고 한국잡월드 사측과 상호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조(본보 7월16일자 12면)가 18일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잡월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 분회에 따르면 한국잡월드 노조는 이날 낮 12시30분께 한국잡월드 1층 로비에서 ‘한국잡월드 강사직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영희 분회장은 “초등학생도 ‘아니다’라고 말할 이 자회사 만들기 노사전협의회작전을, (사측이)민주적 절차로 이뤄졌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제대로 된 직접고용 정규직 정책방향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잡월드가 강사직 275명의 직접고용 요구를 무시하고 자회사 설립을 밝힌 것은 차별 없는 세상,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시대적 요구를 저버린 것”이라며 “공공운수노조는 비정규직 철폐와 직접고용 쟁취를 위해 투쟁을 결의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잡월드 관계자는 “천막농성과 관련해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잡월드 노사는 지난 13일 열린 노사 면담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행을 빚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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